저널랩 행사의 마지막 제주 세미나 현장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든 홍보물이 어떻게 쓰이는지 사진으로만 봤었는데 직접 현장에 나간다고 하니 괜히 떨립니다. 제주에는 어떤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제주 행사는 실무에서 관리하고 제도적인 면을 보완하는 분들이 모입니다. 연구자보다는 관리자에 좀 더 가깝죠. 저널랩의 미션처럼 그들은 연구자들의 연구가 저널에 실리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널랩의 서비스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부스를 설치합니다. 준비한 브로슈어로 서비스를 소개하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첩과 볼펜을 드리면, 서비스 품질만큼이나 ‘브로슈어 정말 잘 만들었네요.‘, ‘볼펜도 잘 써져요.’ 등 홍보물에 대한 칭찬의 소리도 들려옵니다. 다른 부스도 이런 이야기를 들었나 주변을 돌아보면 말보다 판촉물이 먼저 보입니다. 가독성이 떨어지게 줄글로 된 팸플릿, 회사와 맞지 않는 이미지를 사용한 자료 등 다양한 홍보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독 저널랩 부스를 찾아주신 분들이 많았던 걸 생각하면, 저널랩 서비스가 좋기도 했지만 서비스를 시각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홍보물에 대한 칭찬을 듣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제가 추구한 디자인과 회사가 추구하는 느낌이 달라 진행하던 디자인을 갈아엎고 다시 기획안을 세웠죠. 몇 번의 반복으로 저는 꼼꼼함과 세밀함을 키웠습니다. 이미지 하나를 선택하더라고 회사가 보일 수 있는 소스를 사용하고, 효과를 내기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디자인을 최소로 설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브로슈어가 서비스 전달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고생했던 지난날이 보상받는 것 같네요. 사무실에서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고 디자인하는 것보다 현장의 소리를 듣는 게 이번 경우에는 더 좋았습니다. 현장에 필요한 홍보물이 무엇인지 앞으로의 방향성을 잡았으니 말이죠. 우리의 서비스를 표현한 다음 홍보물을 기대해주세요.


영업•마케팅팀 김다현
070-7994-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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