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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걱정에 잠 못 드는 그대에게

작성자
렉스코드
작성일
2020-12-31 11:22
조회
402

번역 PM은 고객과 번역사 사이에서 중개인 역할을 한다. 짧은 시간 내에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번역본을 받고 싶은 고객과, 넉넉한 일정에 더 높은 작업료, 그리고 주력 분야의 프로젝트를 맡고 싶은 번역사 사이에서 번역 PM은 일정을 조정하고 계산기를 두드린다. 마치 줄다리기를 하는 것처럼. 이러한 일련의 과정 끝에 최종 번역본을 검토하고 납품하는 것은 마치 답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은 독후감이나 논술 답안지를 제출하는 것과 같은 기분을 들게 한다.

 

컴퓨터의 엑셀만을 보는 작업이 어느 때는 그립다.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도록 조율하는 일에 스트레스가 따르는 건 당연지사. 불면증, 소화 불량, 두통이 없으면 직장인이 아니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 않은가. 이런저런 업무 생각에 새벽 2~3시까지 잠이 안 오는 것은 기본이요, 어렵게 잠이 들어도 한 시간에 한 번씩 깨서 시계를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최악은 단연코 꿈에서도 일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휴식 없이 24시간 일한 기분이랄까. 물론 수습할 수 없는 대형사고를 치고선 어찌할 바를 모르다, 꿈에서 깨면 “아, 꿈이었구나!”하고 안도하며 의미 없는 기쁨을 느끼는 일도 종종 있다.

 

선이 꼬여있으면 풀어야 한다. 당연히 문제가 있으면 해결방안도 있는 법이다. 직장인 2년 차, 아직은 새내기 같은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소개해보려 한다.

 

 

#렉스 끌어안기 (렉스코드 한정)

이건 렉스코디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필살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렉스는 렉스코드 서열 0순위인 비숑 강아지다. TMI로 하나 말하자면, 얼마 전에 대리 진급에 성공했다.) 오후 4시쯤, 잔뜩 찌든 얼굴로 렉스를 끌어안으면 옆에서 팀원이 “소영씨, 힐링이 필요하시군요~”라고 나의 마음을 읽는다. 몸도 마음도 따끈한 렉스를 끌어안으면 세상만사가 편안해지고, 방금까지 내가 느꼈던 고민이 사르르 녹아버린다. (그러나 재택근무로 이 해소법은 사용이 조금 어려워졌다)

 

#일과 생활을 분리하기

재택근무를 시작하고 특히 코로나로 바깥 생활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면서, 집에서 일하는 것이 어쩔때는 집이 회사가 되어버린 것 같다는 느낌을 종종 받을 때가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선 일과 생활의 명확한 분리가 필요하다. 되도록이면 업무 공간과 생활 공간을 분리하고 업무시간을 명확히 하는 것이 그 TIP! 오후 6시 이후에 오는 연락은 모두 내일로!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중이다.)

 

#동료들이 있음을 잊지 말기

업무를 하다 막힐 때, 또는 업무가 마냥 어려울 때, 혹은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이 느껴질 때, 나보다 더 숙련되고 경험이 많은 선배님들이 있음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금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지레 겁먹지 말고 끊임없이 조언을 구하자. 의외로 쉽게 해결되는 일이 많을 것이다.

 

#끝이 있음을 잊지 말기

이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느낀 것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프로젝트라도 언젠간 끝이 있다는 사실. “프로젝트의 부담감이 평생 나를 따라다니진 않을 것이다”라며 스스로 위로해보는 것은 의외로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달이겠지만, 결국 해결되지 않는 일은 없으며, 끝이 없는 일도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목표를 가지고 업무를 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승선이 보이지 않는 (혹은 없는) 마라톤은 계속해서 뛸 수 없다. 스스로가 정한 목표(그것이 크던, 작던, 개인적이던, 공적이던)가 있다면 그 결승선을 향해 달려갈 때, 계속해서 숨을 고르고 신발 끈을 다시 묶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업무 걱정에 잠 못 드는 그대들과 나 자신을 진심으로 위로하며, 모두가 걱정 없이 푹 잠들 수 있길 기도한다.



번역사업부 심소영 PM
02-521-2716 / sysim@lexco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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