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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혈액형이 아니라 MBTI의 시대!

작성자
렉스코드
작성일
2020-09-04 09:43
조회
285

언변능숙형, 수완 좋은 활동가형, 발명가형… 이런 단어들, 혹시 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또는 ISTJ, ESTP, ESJF 등의 헷갈리는 알파벳을 조합은요? 아, 아니면 “디즈니 버전 MBTI”, “드라마 버전 MBTI” 등과 같은 SNS 콘텐츠는 보신 적 있으신가요?

 

SNS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런거요!

 

바로 요즘 온라인에서 예전 ‘혈액형별 유형’과 같이 거의 맹신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성격 유형 검사인 MBTI 검사입니다. MBTI 성격 유형 검사는 사실 굉장히 오래된 소위 ‘고인물’ 검사입니다. 이 지표는 본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성격 유형을 구별하여 군수 산업에서 적합한 직무를 찾도록 할 목적으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렇게 오래된 성격 유형 검사가 요즘 다시 유행하고 있는 것일까요?

 

MBTI 검사는 나도 몰랐던 나의 성격과 강점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포인트가 자신의 생각이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을 끌었고, SNS 등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지표로 사용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최근 MBTI 검사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더욱 큰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과거에는(제가 처음 MBTI 검사를 했던 90년대에는) 갱지에 적힌 설문지에 답변을 체크하며 검사를 받았지만,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MBTI를 통해 알아보는 조선 시대 나의 직업은?”, “나와 비슷한 대통령(지도자)은 누구일까?” 등, 보다 가볍고 재미있는 형태로 변형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MBTI 성격 유형 검사는 ‘나’를 알아가는 목적뿐만 아니라 업무적으로도 충분히 사용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신가요? 실제로 제가 속한 영업마케팅팀에서는 작년부터 팀 단결 및 상호 간의 이해를 위해 MBTI 검사를 실시 해왔습니다. 검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리더십 강의를 듣던 중 받게 된 한 질문 때문이었습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성격이나 일하는 스타일이 다른데, 관리자는 과연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답으로 “부하직원의 직무 성숙도와 심리적 성숙도에 따라 리더십의 유형이 달라진다”는 상황적 리더십과 관련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 대답은 영업마케팅팀의 팀장인 저에게 더 많은 고민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다 문득, 직무 성숙도나 심리적 상태보다 팀원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면 더 효과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MBTI 성격 유형 검사를 통해 나와 같이 일하는 동료들은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확인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일하자는 차원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죠. (거기에 재미까지 더해서요)

 

우선 영업마케팅팀 A팀원은 ‘재기발랄한 활동가형(ENFP)’으로 항상 에너지 넘치고 파이팅 넘치는 활동가입니다. 이 성향의 사람은 외향적이고 활동적이며,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업무에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직관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사람들의 의도를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즉흥적인 성향이 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A팀원에게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다 자유로운 업무 환경과 적극적인 의견 피드백을 줌과 동시에 너무 즉흥적으로 업무를 처리하지 않도록 적절한 업무 로드 관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의도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여 오해가 생기거나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신경을 쓰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B팀원은 ‘용감한 수호자형(ISFJ)’ 성향입니다. 이 성향의 사람은 항상 책임감 있게 업무에 임하며, 완벽주의자 정도로 세심하면서 꼼꼼한 면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대한 공감력이 매우 큰 편으로, 일상과 업무에서 다른 사람들의 기대치를 넘어 주위 사람들을 만족시키고자 최선을 다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성향의 사람은 쉽게 “아니오”, “안됩니다”라는 말을 못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B팀원에게는 세심하면서 꼼꼼한 성향을 살릴 수 있는 업무를 배분합니다. 무엇보다도 B팀원에게는 업무 스트레스 부담이 가지 않도록, 과업을 파악하여 합리적으로 업무지시를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도우려는 책임감 강한 B팀원에게 과도하게 업무가 집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이 MBTI 성격 검사가 100% 다 맞는 것도 아니고, 하물며 어느 정도 맞다고 쳐도 실제 업무를 하다 보면 내 동료들의 성향에 각각 맞춰 일할 수 없는 상황이 더 많습니다. 항상 신경 쓰면서 일을 하기도 현실적으론 어렵고요. 하지만 내 동료를 이해하고, 내 부하직원을 이해하고, 또 내 상사를 이해하며 일하다 보면 조금 더 상대편에 서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오해가 줄어들고, 보다 원활하고 즐거운 업무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오늘 커피 한잔과 함께, 내 동료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MBTI 검사해보기 ▶
https://www.16personalities.com/ko/%EB%AC%B4%EB%A3%8C-%EC%84%B1%EA%B2%A9-%EC%9C%A0%ED%98%95-%EA%B2%80%EC%82%AC

 

*내용 참조 : NERIS Analytics Limited (16personalities.com)

** MBTI는 주관적 관점으로 만든 지표이기 때문에 그 자체의 효율성이나 정확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다고 합니다. 같은 사람이어도 검사를 할 때마다 성격 유형이 변경되기도 하고요. MBTI를 너무 맹신하지 않는 자세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영업마케팅팀 송기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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